
전시를 보러 서울을 나갈 때마다 집 근처에 전시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했다. 그런데?! 이번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해서? 그 꿈을 이뤘다. 작업실에 설렁설렁 나와서 전시장을 산책하기. 이것 만큼 좋은 복지가 어디 있겠나 싶었다. 전시는 인천아트 플랫폼 전시장 1에서 했고 1층에는 워크숍을 진행한 영상을 큰 화면에 보여줬고, 2층에는 풀이 가득했다.













틸란드시아. 탈란시아드로 기억하고 있었다.




잘 그렸다.


https://vimeo.com/1111180383?signup=true
별난 꿈꾸는 이웃하는
김유정展 / KIMYUJUNG / 金維政 / painitng.installation
neolook.com
김유정 작가에게 "꿈"은 막연한 낙관이 아니라, 희망을 놓지 않기 위한 버팀이며,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치열한 생존의 몸부림이다. 그녀는 토양에 귀속되지 않고 허공에 뿌리를 내리며, 스스로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살아가는 틸란드시아의 존재 방식을 통해, 생명 그 자체의 다양한 가능성과 조건을 탐색한다. 이 식물은 인간의 삶을 비유하거나 설명하는 대상이 아니라, 불확실한 세계를 견디며 살아가는 또 하나의 행위자로서, 인간과 더불어 동등하게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준다.
-이영지
1층에 큰 영상작업과 2층 틸란드시아 가득 찬 방, 마른풀로 붓을 만든 작업이 좋았다.
허공의 뿌리를 내리고 사는 식물. 베르나르 베르베르작가 한창 읽던 어렸을 때, 그의 책에서 돌고래의 공간 지각능력에 대한 내용을 읽었던 것이 기억났다. 돌고래는 땅에 발 딛는 사람과 다르게 바닷속에서 3차원으로 기동 한다. 땅에서 자란 뿌리와 허공에서 자란 뿌리 또한 이 같은 차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워크숍이 전시에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주민, 새터민 같이 땅에서 나와 다른 허공에 뿌리내린 사람들. 나는 한 곳에서 거의 ■■년동안 살았다. 그래서 허공은 무섭다. 그래서 워크숍으로 허공 발짓을 나누는 게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고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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