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2월 달에 11월 거를 다 쓰려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다른 곳 전시를 보러 이태원에 들렸다가 보게 된 전시!
이곳 입구는 너무 웅장하다. 그래서 잘라서 찍었다.
이거 그 뽈록 포장지 같다.
올록볼록 포장용 에어팩 같은 표면 + 거무 튀튀 튀긴 에어브러시 : 이게 뭐지? 왜?
못생겼다
귀엽다.
예쁘장하다
OSGEMEOS - Portal of Dreams - 전시 - Lehmann Maupin
Since its establishment more than two decades ago Lehmann Maupin has identified and cultivated the careers of an international roster of visionary and historically significant artists.
www.lehmannmaupin.com
오스제미오스의 작품에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불어넣는 요소들로 어머니의 자수 작업, 미국의 힙합, 브레이크댄스, 그라피티, 개인적인 삶의 경험, 자연, 꿈, 상상의 세계, 초자연적인 힘, 다양한 장르의 음악 등이 있다. 또한 이들의 신비로운 에너지가 가득한 작품에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시각적 효과를 강화하는 오브제가 사용된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는 음악적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부기 보이즈 & 도그 보이>(2024)는 붐박스 스피커 안에 사람의 머리가 들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버지와 아들>(2023)에서는 앵무새 모양의 턴테이블 카트리지와 어쿠스틱 기타의 목이 사람의 팔로 변모한 모습이 보인다. 이러한 혼종적인 구성은 신체와 사물, 기하학과 자연풍경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현실과 허구에 대한 인식에 도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상하다
그림은 어딘가 오묘했다. 그 백화점 1층 화장품 냄새가 가 날 것 같은 매끈한 표면을 갖고 있으면서 안에 등장하는 대상을 못생겼다. 그리고 그냥 지나치려다 보면 뽁뽁이 같은 오돌토돌한 물성과 거무튀튀한 에어브러시 뿌린 자국이 있으니까 또 보게 됐던 것 같다. 아 진짜 이상하게 생겼다. 이상하게 생겼는데 멀끔한 곳에 걸리니까 나름 흥미롭게 봤다.
그렇지만 너무 백화점 느낌이어서(나는 백화점 싫어함) 으웩 하는 심정으로 밖으로 나왔다. 액자만 안 돼있어도 조금 나았을 것 같은데 액자까지 너무 완벽하게 짜여서 잘 만든 팝업스토어에 있을 것 같은 조형물 느낌이 났다.
아무튼 아저씨를 번쩍번쩍 못생기게 그렸다. 인상적임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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