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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릴 것을 찾다가 5월에 찍은 그림들을 발견하고 올려본다.
아파트에서 사생대회를 했고 작업실 가는 길목에 나무판 위에 투명파일 같은 걸로 코팅된 채로 붙어있었다. 이 대회는 아래에 스티커 같은 걸로 투표를 해서 1등을 뽑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렸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순위권에 없어서 아쉬웠다. 다음 사진들은 아마 흥미로워서 찍은 사진들 인 듯? 싶다. (그때 심정이 기억이 안 난다. 저 물방울이 튀어나와 보이는 게 재밌어서 찍었을 수도 있다.)
왜 찍었지? 뭔가 나이들어서 보면 좀 부끄러워할 것 같아서?? 찍었던 거 같다.
유행하는 캐릭터인가 보다 ? 종종 보였다. 사인펜으로 열심히 그린게 좋았다.
우직지직 그려낸 색연필. 정말 이렇게 우지지직하게 그릴 수 있나?
나도 물고기 좋아했는데. 장래희망을 어부로 적었던 적도 있었다. 물고기를 많이 보고 싶어서
어두울 때 보니 약간 무서웠다. 근데 또 밝다. 근데? 또 긴장감이 생긴다. 그래서 좋았다.
나는 마지막 그림이 좋았다. 형광색을 참 열심히 자유롭게 썼다. 밤에 보니까 더 이쁜 것 같다.
이 날이 마지막 전시일 같았고 다음날 되니까 철수하고 없었던 것 같다. 나무만 덩그러니 있는 게 나무로 만들어진 기울어진 호였다.
그리고 다음날 발견한 죽은 지렁이.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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