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윤지희 @cutpieceyoon
Curated by | Yun Jihee
참여 작가 | 김상소, 이세준, 정성진
@ginyumbi @leesejunn @diny_sj
Artist | Kim Sangso, Lee Sejun, Jeong Seongjin
그래픽 디자인 | 김경수 @orkidist
Graphic Design | Kim Gyeong Su
번역 | 박다임 @aimynne
Translation | Daim Park
사진 | 최철림 @choi_chul_lim
Photo | Choi Chul lim
스페이스 카다로그 <유니콘으로 가는길> ~ N/A <>를 보고 마무리하는 전시로 <픽션 + 미토콘트리아 + 시스템>을 보러 왔다. 약간 지친 상태였지만 입구부터 김상소작가가 맞이해줘서 감사했던 전시! 전시가 진행되는 HALL1은 소규모 공장과 창고로 이용되던 공간을 전시공간으로 바꾼 곳인데 층고가 높고 공간이 넓어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이런 공간이 많은 그림과 조각이 있어 행복했다. 전시 마지막 날이어서 사람이 많은 건 나를 기빨리게 했지만 그래도 놓지지 않고 보고 가서 좋았다.
HALL1 공간 안쪽에는 이렇게 약간 높은 ? 층이 있는데 여기 너무 덥다. 찬 공기는 아래로 더운 공기는 위로 가는 대류현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픽션+미토콘드리아+시스템>은 모듈 방법론으로 살펴본 회화, 조각의 이미지 서사와 시간성을 다룬다. 픽션, 미토콘드리아, 시스템 세 단어의 전시 제목이 의미하듯, 본 전시는 모듈의 형태로 작품의 시스템을 대입해 이미지 형성의 대안적인 미래를 내다보고, 유기체처럼 자생하는 작업 세계관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곳에서 모듈러 시스템은 하드웨어 장치로 작동하며 동시에 이미지와 이미지 사이 충돌로 생겨나는 자생적인 유기체의 내부적 특징을 담기도 한다. 전시는 관람자가 모듈러 방법론이 취하는 이미지 회귀와 소환의 틈을 지나, 또 다른 장치로써 내부에 이식되길 바란다.
아 긴글을 적으려니까 부담스러워서 기록을 못하겠다. 남은 전시도 많으니 빠르게 기록하고 넘어가 보자. 모듈.. 3명의 작가는 어떤 모듈을 만들고 있었는데, <픽션+미토콘드리아+시스템>의 제목처럼 개별 모듈을 어떻게 다루는 가는 달랐다. 김상소 작가는 좀 더 뭉치 느낌이었던 것 같다. 각각의 이야기 단위, 형식을 수집해 하나로 뭉치고 덮고 그래서 새로운 무언가가 되고 그래서 개별 모듈을 갖고 있지만 각각으로 읽히기보다 하나의 덩어리로 읽혔다, 이세준작가는 하나로 합쳐지기보다 각각의 개별로 읽혔다. 같이 있지만, 정말 따로 있었다. 몇 개의 캔버스로 조합된 화면은 이리저리 새로 맞춰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합쳐져 있지만 각각의 화면이 돋보였다. 정성진 작가는 그 중간 어딘가 인 것 같다.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개별의 요소가 합쳐진 모습 김상소작가가 뭉치로 보이고 이세준 작가가 각각의 화면이 눈에 더 보였는 것을 생각했을 때 둘 사이의 중간 정도 되는 것 같다.
모듈.. 이번 전시 (무수히 바라본 창 2024)에서 많이 걸었는데 걸면서 "모듈화를 시키면 어떤 크기의 벽이라도 손쉽게 전시구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나는 뭐랄까 원래 있던걸 되는대로 붙이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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