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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로 된 가벼운 조각, 껍질 같다. 자세히 보면 위에 낚시줄로 묶여있는걸 볼 수 있다. 크기에 비해 가볍고 공중에 떠있는 조각
전시장 창고에 우두커니 있는 속알맹이
사진이 얼마 없다 왜냐! 작가분이 상주하고 계셨고 ! 초롱초롱한 눈으로 작업이 어떤지 묻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어버버 하며 질문 했지만, 친절히 대답해 주셨다. 정말 생기 넘치고 열정넘치는 분이었다.
대화를 통해 알게된 점을 적어보자. 먼저 작가는 을지로를 관찰하면서 전시장들이 있는데, 이들 전시장이 을지로의 풍경과 유리된 모습으로 다가왔고.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하는 형식적인 것들, 흰 벽, 캡션, 전시서문 등등과 같은 것에 시선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시에선 이런 것을 드러내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던 것 같다!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이런 이야기였음!
나는 작가가 전시공간에 얼느정도로 개입하는지 궁금했다. 내가 느끼기엔 이번 전시에선 하나하나 정직하게 알려줬다.
아 ! 화장실을 흰벽으로 칠했었다. 이건 인스타그램의 영상 보고 알게 되었다.
화장실을 흰벽으로 칠하기 , 학부때 지저분한 실기실을 어떻게든 전시장 처럼 만들려고 벽을 칠했던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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