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Flag=3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개방수장고를 통해 소장작품의 보관환경과 시설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미술관은 작품을 수집하여 전시와 교육에 활용하면서 미래의 문화유산을 수장고에 안전하게 보관한다. 이러한 수장고는 항온항습 등 미술작품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놓은 곳으로 미술관 내에서 통제구역에 속한다. 그러나 소장작품수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관람객에게 작품을 보여주는 장소가 전시실뿐만 아니라 수장고까지 확대되기 이른 것이다.
본 3층 개방수장고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중심으로 동시대 작가의 작품들을 수장 공간에서 다양하게 소개해 오고 있다. 이번 «디지털 스토리 : 이야기가 필요해»는 사진과 영상, 설치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기존 회화, 조각과는 다른 스토리 전개방식을 통해 현대미술의 주요한 부분으로서의 특성을 이해해 보고자 한다.
«디지털 스토리 : 이야기가 필요해» 는 영상, 설치 등 미디어를 활용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 다양한 연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세 개의 소주제로 나누었다. 즉, 관람객들은 디지털 소프트웨어로 제작된 영상, 음성, 사운드, 텍스트, 애니메이션, 사진 등을 통해 다양하게 작품들을 관람하고 그 속에 스며 있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다.
1부 이미지 퍼즐
‘퍼즐(puzzle)’은 논리적인 사고를 요하는 지적 놀이다. 1부에서는 포토콜라주(photocollage), 동영상 콜라주, 오브제를 조합하여 만든 설치작품 등 퍼즐 형태의 다양한 이미지 작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치 놀이를 하듯 작가들은 작품을 퍼즐화하여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1부에서 박승훈, 홍성도, 유정민 등의 작품들을 보여준다. 사진 매체를 이용한 공간과 평면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서로 연결하여 여러 시선을 한화면에서 동시에 보여주거나, 장소와 시간을 달리하여 구성하며 다중시점으로 작품을 보여준다. 또한 실재하는 사물 또는 동물 등을 가공하고 조작하며, 재조합해 사실인 듯 꾸며 만들어 보여주는 원성원, 박준범 등도 함께 소개한다. 관객들은 마치 퍼즐의 한 부분을 찾아 사물이나 작품들을 조합하고 완성해가며 나만의 퍼즐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2부 장면의 연출
‘장면의 연출’은 어떤 순간이나 광경을 인위적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작가는 연출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광경을 극대화하여 보여준다. 2부에서는 작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에 의해 펼쳐진 이야기와 장면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한다. 작가는 제작 과정에서 스스로 창조한 상황의 해석자(interpretation)이고, 통역자이며, 연출가이기를 자처한다. 김기라, 정연두, 오상택 등의 작품은 마치 영화나 연극의 한 장면처럼 구성하여 관람객은 작가가 연출한 상황의 관객이 된다. 작가는 다양한 미디어 활용 기술과 연출 기법을 통해 장면과 장면, 영상과 영상의 일반 매체에서 마치 연극무대 뒷편의 숨겨진 작업과정을 보여준다. 관찰자인 관람객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보며 작품 속 이야기와 의미를 떠올리는 체험을 하게 된다.
3부 가상의 세계
‘가상의 세계’는 상상 속 세계로, 비현실적인 장면 혹은 작가의 창조적인 세계를 만들어 이야기를 전개한다. 3부에서는 공상이나 꿈에서 본 것 같은 몽환적 풍경을 통해 초현실주의(Surrealism)를 떠올리게 한다. 작가들은 초현실주의적 요소를 작품에 삽입시키고, 영상과 사운드, 이미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관객들에게 의미를 전달한다. 홍범, 유현미, 류호열 등 전에 없던 사물, 풍경, 동물 등을 신비하고 흥미롭게 각색하고 변형시켜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3부 ‘가상의 세계’는 작가들의 잠재의식 속 개성있는 세계관을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 기간2022-11-22 ~ 2025-06-30
- 주최/후원MMCA
- 장소청주 3층, 개방수장고
- 관람료0
- 작가성연주, 김태균, 최성훈, 박준범, 임선이, 강영민, 이중근, 박제성, 장승효, 권오상, 유현미, 변재규, 정연두, 김기라, 김옥선, 최수정, 전정은, 임희영, 홍범, 류호열, 하태범, 임창민, 차민영, 원성원, 유정민, 김아영, 홍성도, 한성필, 이동원, 박승훈, 고정남, 곽덕준, 손종준, 배찬효, 윤미연, 용해숙, 오상택, 전민수, 장지연, 신정룡
- 작품수총 미디어, 설치, 사진 등 총 50여점
여기는 좀 빠르게 지나쳤다. 그리고 00년대의 향수가 났다. 내가 대학교 신입생이였을 때 이런 작업들의 기운이 아직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이때의 미디어 작업과 지금의 미디어 작업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좀 더 매끄러워졌나? 어제 아트인컬처 인스타로 미디어 작업에 대한 연표를 받았다. 함 봐야지~
글 쓸 때 보니 몇 년 동안 한 전시임에도 끝나가 며칠 전에 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ㅋㅋㅋㅋ 어이없음.







사진보다 훨씬 밝고 현란했다. ai 생성형 이미지와 또다른 어떤 어떤.. 디지털 감각. 이때의 감각은 뭔가 공모. 대회에 수상작 같은 멀끔함과 딱딱함이 있는 것 같다. 기술을 어떻게 잘 다룰 수 있을까?라는 감각이 전체적으로 보이는 듯하다. 그 만듦새 때문에 대회라는 생각이 떠오른 것 같다.



이것이 그 수상작 같은 미감의 극치!



이건 전투적이다.


학부때 수업 들었던 강영민 교수님의 작 품. 멋지군





아트인 컬처 연표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해지는 군.. 지금의 디지털 이미지들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한데 이때는 종이를 오려 붙인 종이 인형 같은 느낌이 있다.
잘라낸 듯한 공간감. 지금은 정말 디지털 공간안에 이미지를 다루는 감각인데, 이때는 프린트된 사진을 자르는 느낌이 크다. 그 감각이 디지털 매체로 들어간 느낌.
물성이 느껴지는 디지털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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