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관람시간 및 장소
2024. 11. 8.(금) 10:00-19:00
2024. 11. 9.(토) - 10.(일) 13:00-18:00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경기도 고양시 고골길 59-35)
ㅇ참여작가
감동환, 권혜경, 김재원, 김태연, 문지영, 오주영, 이수지, 제시천, 조경재, 조혜진, 한성우, 황규민, 어거스틴 파레데스, 미래 할아버지의 비밀 레시피, 니우 쥔 치앙, 디안느 랜드리(오픈스튜디오/전시)
합정에서 버스를 타고 즐겁게 달려왔다. 시간이 꽤 걸렸지만, 즐거웠다. 이런 긴 거리를 갈때는 서두르지 않게 된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10-15분 차이로 늦게 될 바에 30분 정도 늦어버리겠다는 뜻이다. P와 12시에 만나기로 했지만 나갈 때 시간이 30분 정도 늦을 것 같아 미리 연락했다.
그런데 내가 더 일찍왔다.
그리고 오픈스튜디오는 13시 부터 열었다. 그래서 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서 제육볶음을 먹었다. 맛있었고 뒤에서 아저씨가 소주 한잔 하면서 정치이야기를 했다. 같이 갔던 P도 갑자기 그 이야기를 따라 그 주제로 나와 대화를 시도 해서 바로 피했다.
아래는 그때 찍은 사진들을 시간 순서와 상관없이 올린다. 양이 많아서 둘로 나눠서 올릴 예정.
작업을 보관해 두는 방식이 너무 작가와 붙어있어서 재밌었다.
정말 반짝여!
이거 옥수수와 관련된 아주 스펙타클한 모험이 적혀있다. 진짜 재밌었다. 옥수수도 나눠줬는데 맛있었다.
냠냠 쩝쩝
20분 간격으로 퍼포먼스를 한다고 했다. 깨끗한 방에 저 펄럭이는 비닐, 비닐을 움직이는 포슬하고 얇은 실, 나무를 그대로 가져온 듯 한 손잡이 막대 그리고 그걸 움직이는 작가 이렇게 단촐하게 있어 좋았다.
이거 진짜 기괴했다. 근데 좋았다. 끼익끼익 퍼덕퍼덕 하는게 아주 멋졌다. 저거 황조롱이 움직임을 따온거라고 했던거 같다. 내가 물어본것인가 하면 "아니다." 옆에서 옅들었다. 황조롱이는 도시 환경에 아주 잘 적응한 개체여서 선택했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이 그림 같았다. 신기하고 재밌었다. 조경재 작가님 방이었는데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감사했다.
보라색을 사랑하시는 작가님
실제로 김장을 하고 계셨다.
고양레지던시 모든 방을 다 관람해서 도장을 찍어오면 휴개실 같은 곳에서 간식을 먹을 수 있었다. 거기선 작가들이 각자의 작업을 발표하는 영상을 틀어줬다. 이 작가분 발표가 인상 깊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근데 기억이 안나.. 메모를 습관화 하자. 오늘 꿈도 참 다이나믹하게 꿨는데 기억이 안난다.
건물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그러니까 저 끈이 건물 밖으로도 나오고 이렇게 복도사이를 지나가기도 하고 그렇다. 이 직육면체 건물의 공간을 수직,수평 말고 다르게 읽을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고마웠다.)
나는 회화 작가다 라고 대문자로 보여지는 모습.
다음으로!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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