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사에게》
2026. 3. 26.(목) – 2026. 7. 26.(일)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강동주, 구동희, 남화연, 노송희, 박지호, 백정기, 성능경, 전소정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알렉사에게》는 ‘보낸 편지함’과 ‘받은 편지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메일 인터페이스에서 ‘보낸 편지함’이 과거에 발신한 정보를 다시 살펴보는 공간이듯, 지나쳐온 정보 사이를 헤매면서 현실이 인식되는 조건 자체를 되돌아보게 하는 성능경, 전소정, 강동주, 남화연, 노송희, 구동희의 작업을 소개합니다.
반면 ‘받은 편지함’은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가 흘러 들어와 과거의 정보 위에 쌓이는 공간입니다. 한 시대의 편린을 수집하고 인덱스의 형식으로 재구성한 백정기, 전소정, 성능경, 강동주의 작업을 소개하는 동시에, 수집된 정보를 역사적 자료로서 추출하여 대안적 아카이브로 재해석합니다.
누크 갤러리에서 터덜 터덜 내려와 들렸다. 알렉사에게 라는 아련한 제목에 이끌려 들어갔고 재밌게 봤다. 전시는 1 전시실의 '보낸 편지함'과 2 전시실의 '받은 편지함'으로 구성되었다. 전시를 이런 구조를 통해 정보로 재구성된 현실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방식을 되짚어 본다. 링크





강동주 작가 빛 드로잉 연작 - 세 대의 캠코더로 좌우 거리의 풍경과 하늘을 촬영하고 거기에 담긴 빛의 궤적을 그렸다. 아름다웠다. 손끝으로 통과된 캠코더의 정보. 세대의 캠코더와 인간 프린트.








스캐너는 매력적이다. 납작한 입체감이 느껴진다.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 노송희 작가의 작업.


영상에서 수맥을 찾았다. 오랜만에 본 수맥탐지 옛날에 진짜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없어졌다. 구동희 작가의 작업.

화살표 수상하다.



2 전시실은 열람실을 지나야 닿을 수 있다. 중간에 설치된 박지호 작가의 <하나부터 열까지>

2 전시실! 1과 다르게 밝고 환했다.





전소정 작가의 <일상의 전문가 연작> 이거 하루 종일 보고 싶었다. 일상이라는 단어가 참 이상하다. 깨끗하고 훌륭한 일상을 만들게 소비하라는 압박을 주는 '일상적인 무언가'가 있는 것 같고, 반대로 느슨한 시간을 숨김없이 꺼내며 지긋지긋한 압박을 풀어주는 '일상적임'이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로 말한 일상은 압박을 주긴 하는데 마치 원래 그래야 하는 것처럼 만든다. 얇은 칸으로 벽을 만들어 한 방향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후자는 그 벽을 눕히고 눕는다. 혹은 되돌아간다. 전소정 작가의 <일상 전문가 연작>은 후자의 힘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계속 보고 싶었던 거 같다. 근데 누크갤러리를 가기 위해 산 오르고 지쳐서 오래 못 봤다. 진짜 좋았다.

아 진짜 아름다웠음.



백정기 작가의 <능동적인 조각> 빛바램을 만들어낸게 아름다웠다. 정기 작가의 <능동적인 조각> 빛바램을 만들어낸게 아름다웠다. 낡아버린 1970년대 양산형 조형물을 3D 스캐닝을 통해 데이터를 추출하고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의 꼬임? 이 생기는 것 같다. 과거를 정교하게 복제함으로 생기는 복제된 낡음. 복제된 시간이 주는 무언가.. 다른 차원의 시간이 전시장에 침입한 것 같다. 정교하게 복제된 어린 시절 물품을 받았을 때 감동이 느껴진다면, 그 감동은 어디서 오는 거지 같은 혼란!


점점점점





SeMA - 전시 상세
《알렉사에게》는 인간의 능동적인 정보 탐색 과정이 인공지능에 의해 자동화되고 있는 오늘날, 정보로 재구성된 현실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방식을 되짚어 보는 전시다. 신문의 편집 구조가 하
sema.seoul.go.kr
너무 포근한 전시였다. 메일의 편지함에 덧대서 기술을 이야기하는게 좋았다. 지쳐서 많은 걸 적지 못하겠지만. 정말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싶다.
7월까지 하니까 갈 수 있음 한 번 더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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