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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람/26년

〈HUMMING ROOM〉 고은정, 박주원×류세이, 이건탁, 조윤서_울트라(26.04.04-04.25)

 

HUMMING ROOM
참여 작가: 고은정, 박주원×류세이, 이건탁, 조윤서

일시: 2026.04.04~2026.04.25
시간: 수~일, 11:00 ~ 19:00 (월, 화 휴관)
장소: 울트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67-53, 지하 1층)
디자인 : 류세이(@ryuiss_)
촬영 : 박지영(@zz0022_photo)
주최/주관: 울트라


울트라의 첫 전시. 이곳에서 전시 할 예정이기도 해서 방문했다. 전시는 공간 오픈하기 전 진행했던 " 2026 Ultra : WARMING UP"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이 모여 진행한 것 같다. 공모는 16명의 작가를 뽑고 4명씩 4팀으로 나눠 단체전을 진행한다. 단체전을 위해 작가를 뽑는게 흥미로웠던 공간!

 

 

이대역 근처에 있고 위 사진 처럼 4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후 북아현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편하다. 근데 나는 언덕을 오르는 기분도 좋았다. 날씨가 많이 덥지만 않으면 운동삼아 올라갈만 하다. 완만한 둥글고 긴 경사를 나름 오래 타고 올라야 도착한다.

들어가는 입구 사진. 들어가면 가벽이 막고 있다. 좋은듯~

문크기와 맞는 그림 류세이 작가의 작업.  깔끔한 격자와 반듯한 문. 

이건탁 작가의 작품. 축축하고 오래되어 보인다. 쓰러진 나무위에 이끼가 낀 것 같은 축축함. 끈적함. 유화가 같고 있는 끈적함이 좋다. 사진에는 안담겼지만 보라색이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토끼 인간. 토끼인간이 폭발을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듯한 인상이다. 해괴한 인터넷 이미지를 낭만적으로 그린다면 이런 화면이 나올 것 같다. 고은정 작가의 작업.

인터넷 돌아다니다 찾았다. 틱톡 필터를 씌운것으로 추측. 화면에 등장하는 토끼 인간도 지쳐보인다.

박주원 작가의 작업. 모든 그림에 하자가 없을 것 같이 깔끔했다. 그래서 기스를 만들고 싶었다.

조윤서 작가의 작업. 도자 작업과 벽화를 그렸다. 둘 다 전시가 끝난 후 없어질 예정. 사라질 작품이라는 것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듯 하다. 근데 너무 동화 같아서 샘 난다. 아니 조금은 짜증난다. 작가 탓은 아니고 그냥 내 기분이 그렇다. 곱게 사라질 생각하지 말고 뒤질듯이 발악하다 사라졌으면 좋겠다. 사라지는 것을 너무 말끔하게 포장하는 것이 불편함을 느낀다.

아 근데 벽화 잘그렸다.

화면 노이즈 지지직 불타는 폭발 위에 설탕 코팅 알고보니 화학제품(설탕X) 먹으면 죽음. 고은정 작가의 작업.

와 정말... 난 못해...

토우 미

그래도 이렇게 뭉개져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 내는게 아름답다.

외로운 나무.

 

이들을 묶은 이유는 확 납득이 가진 않았다.(다른 어떤 작가로도 묶을 수 있는 내용으로 기억)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재밌는 작업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 설치가 꽤 괜찮았던 거 같다. 서로가 거리를 뒀는데 나름 뒤섞였다. 완전 젠채하며 머쓱한 거리를 유지하는 건 아니었던 것 같다.

 

 

마지막은 전시장을 가다 발견한 내사랑 윤아씨에게 보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