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 관람/24년

<1인 가구 41.6%> 강홍구작가 외 15명_보안1942 (24.03.05-03.31)

728x90

 

3월 10일날 보고왔다.

 

《41.6% 1인가구》

◽️ 일시: 2024. 3. 5 - 3. 31
◽️ 장소: 아트스페이스 보안 1
◽️ 운영시간: 12:00 - 18:00 (월요일 휴관)
◽️ 입장료 무료
◽️ 참여작가: 강홍구, 김 원, 김흥구, 심규동, 윤정미, 이한구, 임안나, 조대연, 최형락, 강민아, 박시연, 이두기, 이정미, 정미옥, 조준태, 최성문
◽️ 전시주최: (재)숲과나눔
◽️ 큐레이터: 최연하

 

스터디 투어 전시동선을 위해 선택한 전시, 많은 작가들이 참여해 가능할까 싶었다. 그런데 사진전이어서? 가능한건지 엄청 크지 않은 공간에 저 많은 작가들인 다 수용됐다.

 

전시는  [숲과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은 9명의 작가와  '1인 가구 사진 포트폴리오 공모'에서 당선한 7명의 작가 총 16명의 작가의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장재연 숲과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1인 가구 비율 급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응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 밝혔다고 서문에 적혀있다. 

 

아무래도 관심은 이걸로 촉구되진 않겠죠? 그래도 뭔가 공식적인 행사 느낌이니 웃어른의 훈화말씀이 필요하다고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전시는 보안여관-아트스페이스1 에서 진행 됐고, 1-2층 모두 사용하는 전시였다. 전시장은 각 방마다 한작가씩 구역이 나뉘어 설치 되어 있었다. 정직하게 작가별로 방을 나눈게 재미없게 다가왔지만, 보안여관의 정제되지 않은 구조물 사이로 재치있는 설치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전시였다.

 

 

작가들은 이렇게 키워드로 나뉘어 있었다. 아마 이 많은 작가들을 나누기에 이보다 편하고 효율적인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나뉘었을 때 1인가구에 대한 작가와 기획자의 해석을 보기 어렵지만, 그래도 좀 단순하고 편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는 것 같다. 

 

같이 전시투어를 한 스터디원은 "친절하게 보여주려고 했다" 라는 친절하고 명료한 말을 했다. 단순하고 편하다는 감상도 이 말에서 출발했다.

 

 

고시원 작업 전시장에서 작업으로 보는 것 처음이라 신기.

 

상당히 친절하고 수다스러운 텍스트들

 

양말 붙어 있었다. 귀여워. 그런데 이것도 사진으로 치나???? 어째서?

 

'1인 가구로 살아가는 현실'에서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로 고민이 옮겨갔으면 좀 더 좋은 전시가 됐을까? 아무래도 재단의 성과를 보여주는 전시 + 많은 작가들을 엮어야함 이유로 인해서 한발짝 더 나아가는 고민은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도 1인 가구 41.6% 라는 단순한 주제가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확장 할 수 있겠끔 자유도를 준 것 아닐까? 

 

근데 여기 너무 삐그덕 거려서 걱정 됐다. 소방법은 통과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