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서울2 <vacation vocation> 김나빈_ IMF SEOUL (24.10.01~10.22) 이번해는 겨울이 아주 따뜻할 것 같다. 왜냐면 글을 쓰는 11월 현재도 바람막이만 입고 다녀도 될 정도로 아주 따듯하기 때문이다. 이 즈음은 날씨가 더운 게 심상치 않군 하고 며칠이 지난 시점인 것으로 기억한다. 아 그리고 일기를 보니 심리검사 결과가 나온 직후였다. 이때 '내가 생각하는 나'와 '검사 결과로 나온 나'가 굉장한 차이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심란한 했다. 전시는 이런 와중에 보러 가게 됐다. (헉 그런데 글쓰기를 미루다가 올리는 지금은 또 날씨가 추워졌다.) 전시장은 인천에서 꽤 먼 곳에 있다. 어느 때와 비슷하게 지하철을 타고 역에서 전시장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네이버 지도가 안내한 꺾어야 할 곳을 지나쳐 돌아 돌아 전시장에 도착했다. 전시장을 가면서도 더웠지만, 전.. 2024. 11. 21. <SID>, 황웅태_IMF서울 (24.4.1-4.28) IMF서울은 스터디를 같이 하는 웅태씨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오래된 26년의 세월 동안 방치된 아파트를 전시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방안 곳곳에는 26년 전 볼법한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내가 이해한 황웅태 작가는 회화가 어떻게 보존되고 제작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내가 흥미롭게 봤던 것은 과거의 거장의 "앞으로 훼손 상태"를 상상해 보는 작업과 남의 그림의 표면을 본떠 "작가의 그림을 붓질의 물성까지 복제해 내는 미래" 상상해 보는 작업이었다. 특히 그림의 표면을 본뜨는 작업엔 내 그림도 참여했다! 작업실에 놀러가서 같이 작업을 하기도 했다. 작년 대학원 4학기 수업의 일환으로 협업 작업을 해오라 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때 웅태씨가 가지고 있던 많은 물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2024.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