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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 많이 쓴다!
어제 창고를 정리하면서 뜯었던 그림들을 쭉 널어둘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보게 된 김에 사진도 한번 찍어줬다.
뿌듯하다.
이 그림은 정말 아쉽다. 뭔가 더 연구할 가치가 있어보인다. 토를 그린건데 하 아쉽다.
이것도 조금만 더 그려보지..
P씨는 내게 그림은 뜯는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이번에 뜯었던 그림을 보면서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는 당연한 생각을 했다.
주로 더 그릴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것들을 뜯어냈는데, 이건 그리면서 다음 그리기를 생각하는 그리기 방식의 큰 단점인 것 같다. 전시를 마치기 전까지는 충동적으로 그리는게 내 특징이라 생각하고 강화해볼까 했는데, "회화의 논리를 갖춰야한다. 지금은 안 읽힌다. 비슷한 작가들이 몇몇 떠오르고 그들과 비슷하군 정도로 읽힌다." 라는 피드백을 받고 많이 반성하게 됨.
어쩌지 .. 뭐 어째 잘 그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