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관람/24년 (69) 썸네일형 리스트형 (3) <23회 송은미술대상전> 송은 (23.12.23-24.02.24) B2 층: 허연화, 임노식, 박웅규, 백경호, 유화수, 신제현 1-3층까지는 전시해설을 따라다녔지만 여기서부턴 따로 봤다. 같이 간 친구는 먼저 내려가 있었고 나는 뒤늦게 전시를 둘러 봤다. 지하 2층은 다른 전시장과 다르게 둥근 방에 천장이 원형으로 뚫린 공간이다. 평범한 전시 공간과 다르니 공간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전시장인 것 같다. 일단 이 둥글고 높은 하늘을 가진 전시장을 즐기면서 전시를 관람했다. 임노식(b. 1989)의 작업은 일상에서 마주하고 포착한 장면이나 풍경에서 출발하며 대상과 캔버스, 그리고 작가 ‘사이’에 존재하는 미시적 거리와 서사에 초점을 맞춰 익숙한 대상이 낯설게 느껴지는 지점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작업의 소재가 되는 대상과 이를 그림으로 옮기는 행위 사이에는 작가의 시지각, 감각에 따라 미묘한 간극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경험을 근간으로.. (2) <23회 송은미술대상전> 송은 (23.12.23-24.02.24) 3층: 장파, 이은영, 정진, 황선정, 백종관, 신미정 3층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올라갔다. 장파 작가부터 정진 작가까지 설명을 듣고 전시설명 따라가는 무리에서 나와 남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했다. 👇 아래는 3 층 전시 리플렛+ 작가&작품 소개 3층전시맵은 내려받기 후 확인 부탁드립니다.www.songeun.or.kr 장파(b. 1981)는 ‘여성적 주체성’을 주제로 기괴하면서도 관능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부정적, 수동적인 존재로 인식되던 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의 ‘여성상’을 제시해 왔다. (...)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2023)은 단군 신화 이전 창세 신화인 ‘마고 신화(혹은 설문대 할망)'를 모티브로 하며, 남성의 권위가 절대적으로 작용했던 부계 사회가 모계 사회를 대체하기 이전 ‘여성’의 모습을 담아낸다.(...) .. (1) <23회 송은미술대상전> 송은 (23.12.23-24.02.24) 1-2층: 황문정, 정서희, 남진우, 이우성, 이세준, 전장연, 문이삭 정말 많은 작가가 후보로 올라왔다. 많은 작가만큼 많은 작업이 있어서 작업이 서로 침범하지 않기 위해 소극적으로 만들어지고, 설치되어 보였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전시는 예매를 하고 와야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안하더라도 딱히 문제는 안됐다. 그냥 바로 들어가고 싶으면 하면 될듯 진짜 작가가 많아서 간단하게 적고 넘어가야겠다. 전시는 1월 달에 갔고 친구와 함께했다. 아 최근에 '작가님'이라고 적어야할지 '작가'라고 적어야 할지 고민이 생겼다.원래는 약간 뒷담화 하듯이 블로그를 적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내 감상을 봐줬으면 해서 인스타 프로필에 링크를 올려버렸다. 23년도 전시 감상문에 작가라고 적은것도 누군지 티 안내고 싶어서 그렇게 적었었는데, 글러먹었다. 일단 이전에 적었던 것처럼 '작가'로 .. <입체와 평면 사이: Speaking of dimensions> 김아야, 사이토 유나, 이어진, 장세형 갤러리프로젝트K (23.12.16-01.06) 갤러리에 계약서 쓰러 갔다.(신난다~) 3월달에 전시 할 예정. 계약서를 쓰면서 그날 갤러리에서 하고있던 전시를 보았다. 전시는 입체와 평면 사이: Speaking of dimensions 라는 제목이었고, 입체와 평면 둘을 오가며(혹은 그 사이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을 모아 전시 했다. 기획자님이 사이토 유나 작가님을 열심히 설명해 주셨다. 나는 그 친절이 너무 고마워서 나머지는 혼자 천천히 보겠다고 했다. 건조한 공간에서 열심히 말해주신 기획자님 감사합니다. 입구에는 사이토 유나 작가님의 세라믹 드로잉 작업들이 있었다. 주로 공예를 하셨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염료가 스며드는 표현들이 많았다. 아메리카노를 머그컵에 마시다보면 아메리카노가 흘러내려 흔적을 남기는 것 처럼 염료를 사용했다. 컵의 밑바닥을 따.. <접촉환원> 이동근, 임다울, 임성빈 스페이스카타로그 (23.12.27-24.01.06) 닿을 수는 없어도 추적의 과정 속에 조금씩 제 모습을 드러내거나 갖추어 가는 촌재들이 있다. 이들은 검색된이들의매스미디어의 이미지를 경유하여 우리의 일상 속에 편재하는데, 선명한 밝기와 채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온도, 질감, 매스는 액정의 얇은 온기와매끄러운 표면 속에 균일하게 압축된다. (...) 전시에 참여한세 명의 작가들은 웹 상에 어진 이미지들음 현실로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물리적변화를 보여주나, 공통적으로 인식에 있어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를 넘나드는 현상을 구현한다. 불완전한 이미지가독자적으로 설립된 오브제(이동근), 물리적으로 접활 수 없는 존재를 현실화한 얇은 입체(임성빈), 촉은 정체를확답할 수 없을 만큼 둔갑된 모습 등(임다울), 에서 공개되는 작가들의 미디어들은 만남이 불가능한..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