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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람/23년

<2인의 개인전 최진욱, 이혁> 두손갤러리 (23.11.16-12.23)

by 천정누수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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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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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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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방문해봤다.

23.11.25 방문

 

덕수궁관을 지나서 구세군 중앙회관 건물에 있다. 덕수궁 돌담길은 쭉따라 올라가면 있다. 🫡

입구에 있는 멋있는 명단
콘크리트 질감~

 

그림옆에 글이 여러곳에 붙어 있었다. 작가노트인 경우도 있고 평론가의 글이 있기도 했다. 다소 수다스러워 보였다.

유화는 꾸덕해
드로잉이 멋지고 액자도 잘어울린다.
움푹 들어간 액자

 

발을 찍기 아주 좋구만!


최진욱 작가의 그림은 진지한 태도와 상반되게 경쾌하다. 가벼움은 엄청난 진지함에서 나오는걸까?  사실 또 어떻게 보면 굉장히 정제된 붓질이여서 엄청 진지하다 싶기도 함. 감성적 리얼리즘이란 단어는 핑크색칠해진 벽과 잘어울려보인다. 그려진 무대뒤인 작업실를 나름 가볍게 칠하려고 하는 아무것도 아니게 만들려는 진지한붓질.

언젠가 수상해지기는 가능한가에 대해서 고민한적이 있다. 수상한 ○○○이 되기 위해선 우선 자기가 수상한지 몰라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질문이었다. 가볍기 위해선 가벼움을 모르는 진지한 태도가 있어야 하나 싶어진다.

이혁작가는 탈북을 하신분인데 그렇게 보니 기존에 그려왔던 사회주의리얼리즘풍의 그림에서 벗어나려고 부던히 노력해보였다. (그럼에도 잘그리는 선..) 자화상이라는 제목이 많았는데 자꾸 자신의 위치를 묻게되나 싶었다. 탈북이란 탈출,  장소가 이동한 것에서 오는 끝나지 않는 결핍이 자꾸 자기를 돌아보게 하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