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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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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tlers> 박보나_갤러리 조선(24.08.02~09.22) Whistlers | 2 August - 22 September 2024갤러리조선은 2024년 8월 2일부터 9월 22일까지 박보나의 개인전 《휘슬러스 Whistlers》를 개최한다. 예술과 삶, 노동 사이의 경계에서 작업하는 박보나는 《휘슬러스 Whistlers》를 통해 여성의 우정www.gallerychosun.com 전시명: Whistlers 작가: 박보나 기획: 배은아 주최/주관: 갤러리 조선 고근호 작가의 전시를 보고 갤러리 조선 전시를 보러 왔다. 뮤지엄 헤드 전시장을 나오면서 포카리스웨트를 샀는데, 편의점 아주머니가 칭찬해 줬다. "건강하려면 포카리스웨트를 먹어야 한다~"로 시작해서 "내 아는 사람이 말인데 쓰러졌을 때 포카리 스웨트를~~"로 말을 이어가는데 내 뒤에 줄 서 있는 사람만 없었..
<전시 공간 구성을 위한 12가지 장치들> 권수연_UNIY4(24.07.10~07.27) 비닐로 된 가벼운 조각, 껍질 같다. 자세히 보면 위에 낚시줄로 묶여있는걸 볼 수 있다. 크기에 비해 가볍고 공중에 떠있는 조각 전시장 창고에 우두커니 있는 속알맹이 사진이 얼마 없다 왜냐! 작가분이 상주하고 계셨고 ! 초롱초롱한 눈으로 작업이 어떤지 묻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어버버 하며 질문 했지만, 친절히 대답해 주셨다. 정말 생기 넘치고 열정넘치는 분이었다. 대화를 통해 알게된 점을 적어보자. 먼저 작가는 을지로를 관찰하면서 전시장들이 있는데, 이들 전시장이 을지로의 풍경과 유리된 모습으로 다가왔고.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하는 형식적인 것들, 흰 벽, 캡션, 전시서문 등등과 같은 것에 시선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시에선 이런 것을 드러..
<유니콘으로 가는 길> 장우주_ 스페이스 카다로그(24.07.10~07.30) 왜 을지로로 왔지? 아마 전에 본 전시 의 전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이곳이었던 것 같다. 전시장 아래층이 백반집인데 생선구이를 반찬으로 내놓는지 들어갈 때 비린내가 나곤 했었는데 이 날은 안 났다. ㅋㅋㅋ 힝 히히힝 귀엽다. 가즈아?! 관?! 전시장 아래 약간 들어간 지점이 있음을 알게 해 주는 설치여서 재밌었다 그리고 유니콘들의 뿔이 모두 다르다! 다시 보니까 체스의 말 중 나이트가 생각나기도 한다. 이거 설치방식이 좋았다.  왜 뿔이 다를까? 모두 뿔이 다른 것 보니까 왜인지 가챠게임에서 뽑기를 해야 할 것 같다. SSS+급 순록뿔 유니콘! 0.004%의 확률을 뚫고 뽑히다! 유니콘 작가가 될 확률도 이런 확률일까? 제발 아니었으면!! 뿔 없어 ㅠ작가로 대변되는 피투자자(Investee)가 전시 ..
<화가들의 밤: 구르는 연보> _ 합정지구(24.6.22 -7.21) 화가들의 밤: 구르는 연보 기획 : 손현선, 이제 참여작가 : 노원희, 박정우, 박진아, 샌 정, 신현정, 써니킴, 손현선, 이은실, 이제, 이혜인, 임노식, 정용국, 정희민 전시는 1층 작가들이 손으로 적은? 연보를 보여주고 지하 1층에선 연보에 등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한두 점씩 걸려있었다. 이번 전시는 그림을 보기보다 작가들의 연보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나는 이혜인작가를 좋아해서 연보를 열심히 구경했다. 나도 인천 출생! 반갑습니다~ 아 언젠가 (인천)사람들이랑 토박이에 대한 말을 나눈 적이 있었는데 토박이 기준이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다. 거의 3대가 한 지역에 살아야 토박이라고 뭐라 그랬던 것 같다. 나는 아직 30 몇 년 밖에 안 살아서? 그리고 나의 부모님은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상경한 ..
<바로 저 초원이라고 생각했다.> 고니_별관 (24.06.13-06.30) 기획·글|모희주최·주관|별관후원|서울문화재단수현씨 집 근처에 별관이 있어 편하게 다녀왔다. 정말 거의 10분 거리에 전시장이 있었다. 세상에 모든 전시장이 이랬으면  별관은 망원시장을 가로질러 가게 됐는데 시장이 만들어낸 소음을 통과해 들어온 전시장이어서 그런지 더 시원하고 좋았다. 뭘까? ETJE 구글 검색하니까 갈증이 따라 나온다. gpt 한테 물어보니 알바니아어로 갈증이란 뜻을 갖고 있고 네덜란드어론 ~귀여운 같이 어떤 대상을 귀엽게 표현할 때? 사용된다고 한다. 얇고 빽빽하게 새기고 차분히 침전되는 화면.  이전 전시 (2023) https://ceilingleak.tistory.com/24-에서 잠깐 등장한 나무 부조, 어두운 조명아래서 봤던 그림을 이번 전시에서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다. 나무..
<졸리다 Zolida> 송지유_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24.04.03 -05.03) 이 때 논문준비하면서 전시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갔던 기억이 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있었다. 뒤 늦게라도 적는 이유는 기억하기 위해서  전시는 다양한 매끄럽고 , 얇은, 공간 경계에 있는 것들이 살며시, 턱-!, 포슬하게  놓이고, 박히고, 세워져 있었다.  이거 스타크래프트1 고치 닮았다. . 아마 캠페인에서 케리건이 부화하는 고치였던 걸로 기억한다. 나무 단단하고 매끄러워서 멋지다. 전시는 이런 흔적만 남은 작업들이 많았는데, 이런거 발견 할때마다 뿌듯했다. 뭔가 '전시를 집중해서 잘 보는 나'에 취하기.보면서 정말 단단해 보이는 것들도 있었는데, 정말 얇고 연약해보이는 작업들이 많았다. 이거 보관은 어떻게 하지?? 하는 질문을 걱정을 하며 보았다. 근데 완벽하게 보관 안되는게 이 작업들의 완성..
<뉴호라이즌> 신재민_플레이스 막2 (24.06.08-06.29) 플레이스 막은 자전거를 타고 가게 된다. 이유는 1) 내가 버스 타기를 싫어함. 2) 자전거가 더 빨리 도착할 것 같아서 인 것 같다. 보통 따릉이를 타게 되는데, 타고나서 아 사람 많은 곳에서는 자전거를 타지 말아야겠군 하고 후회한다. 게다가 따릉이는 따릉이 보관소? 같이 따릉이 세워두는 곳에 반납해야 하는데 참 번거롭다.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자전거를 타는 건.. 내가 그냥 기억력이 나쁜 것 같다. 일단 행동하고 보기.. 아무리 느려도 빨리 뛰면 괜찮을 거야 생각하기.. 이건 좀 고쳐야 할 습관이다. 꽃잎이 이쁘다. 참 촉촉한 그림들 물방울 표현도 즐겁고 여기 안에 샐러드 비빈 것처럼 초록이 어우러진 것도 좋다. 옆면의 반사되서 반짝이고 가벼워 보이는 느낌 너무 좋아 멋져나에게 회화 작업은 현실이라는..
<Анх의 оршихуй들 안흐ны 어리시호이нууд들>오태정, 엥흐벌드 어르헝_새공간(24.4.17-5.5) 화요일 휴무인 줄 모르고 몇 번 헛걸음을 하다 보게 된 전시. 스터디를 같이하고 있는 태정 씨의 전시였고 어르헝 씨와 함께 2인 전을 하고 있었다. 공간의 벽은 원래 하얀색이었지만, 이번 전시를 위해 검게 칠했다. 검게 칠한 벽면은 박물관을 연상하게 했고 두 작가의 작업과 어울렸다. 전시장 근처 백다방에서 사라다빵을 사고 잠깐 기다리니 어르헝 씨가 전시장을 열었고 담소를 나누며 전시장을 구경했다. (내 기억에 태정 씨는 다리를 다쳐서 지킴이를 못했나 그랬던 거 같다. 다리 다치고도 여기저기 다녔던 것 같던데 나는 이 분의 에너지에 질색할 정도로 감탄한다. 매번 질색하게 되어 미안하지만 무튼, 정말 대단한 분) 오태정 작가: 언젠가 스터디에서 태정씨는 대학원 수업에서 '현대미술로서 작업을 접근할 방법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