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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19

<Анх의 оршихуй들 안흐ны 어리시호이нууд들>오태정, 엥흐벌드 어르헝_새공간(24.4.17-5.5) 화요일 휴무인 줄 모르고 몇 번 헛걸음을 하다 보게 된 전시. 스터디를 같이하고 있는 태정 씨의 전시였고 어르헝 씨와 함께 2인 전을 하고 있었다. 공간의 벽은 원래 하얀색이었지만, 이번 전시를 위해 검게 칠했다. 검게 칠한 벽면은 박물관을 연상하게 했고 두 작가의 작업과 어울렸다. 전시장 근처 백다방에서 사라다빵을 사고 잠깐 기다리니 어르헝 씨가 전시장을 열었고 담소를 나누며 전시장을 구경했다. (내 기억에 태정 씨는 다리를 다쳐서 지킴이를 못했나 그랬던 거 같다. 다리 다치고도 여기저기 다녔던 것 같던데 나는 이 분의 에너지에 질색할 정도로 감탄한다. 매번 질색하게 되어 미안하지만 무튼, 정말 대단한 분) 오태정 작가: 언젠가 스터디에서 태정씨는 대학원 수업에서 '현대미술로서 작업을 접근할 방법을 다.. 2024. 7. 27.
탁영준 개인전 <목요일엔 네 정결한 발을 사랑하리> 아뜰리에 에르메스 (23.11.24-24.01.28) 👇 탁영준 개인전아뜰리에에르메스 전시 https://www.hermes.com/kr/ko/content/maison-dosan-park/atelier-hermes/24112023/ 송은에서 전시를 보고 친구의 안내를 따라 아뜰리에에르메스전시 를 보러 왔다. 난감했던 건 삐까번쩍한 에르메스매장을 가로질러 전시장에 들어가는 것 이었다. 안그래도 백화점같은 느낌 싫어하는데 여긴 더 문제였다. 매장 가장 안쪽의 얇은 폭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들어가 지하 카페를 지나 어두운 전시장에 도착했다. (...) 전시는 두 점의 필름이 직각으로 배치되어 공간을 압도한 가운데 두 점의 소형 조각이 여백의 공간에 방점을 찍으며 전시장을 상징적인 성소로 변모시킨다. 전시장 입구에서 마주하게 되는 탐 Wishful(2023)은 교.. 2024. 2. 2.
(2) <23회 송은미술대상전> 송은 (23.12.23-24.02.24) 3층: 장파, 이은영, 정진, 황선정, 백종관, 신미정 3층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올라갔다. 장파 작가부터 정진 작가까지 설명을 듣고 전시설명 따라가는 무리에서 나와 남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했다. 👇 아래는 3 층 전시 리플렛+ 작가&작품 소개 3층전시맵은 내려받기 후 확인 부탁드립니다.www.songeun.or.kr 장파(b. 1981)는 ‘여성적 주체성’을 주제로 기괴하면서도 관능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부정적, 수동적인 존재로 인식되던 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의 ‘여성상’을 제시해 왔다. (...)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2023)은 단군 신화 이전 창세 신화인 ‘마고 신화(혹은 설문대 할망)'를 모티브로 하며, 남성의 권위가 절대적으로 작용했던 부계 사회가 모계 사회를 대체하기 이전 ‘여성’의 모습을 담아낸다.(...) .. 2024. 1. 31.
(1) <23회 송은미술대상전> 송은 (23.12.23-24.02.24) 1-2층: 황문정, 정서희, 남진우, 이우성, 이세준, 전장연, 문이삭 정말 많은 작가가 후보로 올라왔다. 많은 작가만큼 많은 작업이 있어서 작업이 서로 침범하지 않기 위해 소극적으로 만들어지고, 설치되어 보였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전시는 예매를 하고 와야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안하더라도 딱히 문제는 안됐다. 그냥 바로 들어가고 싶으면 하면 될듯 진짜 작가가 많아서 간단하게 적고 넘어가야겠다. 전시는 1월 달에 갔고 친구와 함께했다. 아 최근에 '작가님'이라고 적어야할지 '작가'라고 적어야 할지 고민이 생겼다.원래는 약간 뒷담화 하듯이 블로그를 적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내 감상을 봐줬으면 해서 인스타 프로필에 링크를 올려버렸다. 23년도 전시 감상문에 작가라고 적은것도 누군지 티 안내고 싶어서 그렇게 적었었는데, 글러먹었다. 일단 이전에 적었던 것처럼 '작가'로 .. 2024. 1. 31.
<입체와 평면 사이: Speaking of dimensions> 김아야, 사이토 유나, 이어진, 장세형 갤러리프로젝트K (23.12.16-01.06) 갤러리에 계약서 쓰러 갔다.(신난다~) 3월달에 전시 할 예정. 계약서를 쓰면서 그날 갤러리에서 하고있던 전시를 보았다. 전시는 입체와 평면 사이: Speaking of dimensions 라는 제목이었고, 입체와 평면 둘을 오가며(혹은 그 사이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을 모아 전시 했다. 기획자님이 사이토 유나 작가님을 열심히 설명해 주셨다. 나는 그 친절이 너무 고마워서 나머지는 혼자 천천히 보겠다고 했다. 건조한 공간에서 열심히 말해주신 기획자님 감사합니다. 입구에는 사이토 유나 작가님의 세라믹 드로잉 작업들이 있었다. 주로 공예를 하셨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염료가 스며드는 표현들이 많았다. 아메리카노를 머그컵에 마시다보면 아메리카노가 흘러내려 흔적을 남기는 것 처럼 염료를 사용했다. 컵의 밑바닥을 따.. 2024. 1. 8.
<접촉환원> 이동근, 임다울, 임성빈 스페이스카타로그 (23.12.27-24.01.06) 닿을 수는 없어도 추적의 과정 속에 조금씩 제 모습을 드러내거나 갖추어 가는 촌재들이 있다. 이들은 검색된이들의매스미디어의 이미지를 경유하여 우리의 일상 속에 편재하는데, 선명한 밝기와 채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온도, 질감, 매스는 액정의 얇은 온기와매끄러운 표면 속에 균일하게 압축된다. (...) 전시에 참여한세 명의 작가들은 웹 상에 어진 이미지들음 현실로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물리적변화를 보여주나, 공통적으로 인식에 있어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를 넘나드는 현상을 구현한다. 불완전한 이미지가독자적으로 설립된 오브제(이동근), 물리적으로 접활 수 없는 존재를 현실화한 얇은 입체(임성빈), 촉은 정체를확답할 수 없을 만큼 둔갑된 모습 등(임다울), 에서 공개되는 작가들의 미디어들은 만남이 불가능한.. 2024.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