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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람87

<졸리다 Zolida> 송지유_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24.04.03 -05.03) 이 때 논문준비하면서 전시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갔던 기억이 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있었다. 뒤 늦게라도 적는 이유는 기억하기 위해서  전시는 다양한 매끄럽고 , 얇은, 공간 경계에 있는 것들이 살며시, 턱-!, 포슬하게  놓이고, 박히고, 세워져 있었다.  이거 스타크래프트1 고치 닮았다. . 아마 캠페인에서 케리건이 부화하는 고치였던 걸로 기억한다. 나무 단단하고 매끄러워서 멋지다. 전시는 이런 흔적만 남은 작업들이 많았는데, 이런거 발견 할때마다 뿌듯했다. 뭔가 '전시를 집중해서 잘 보는 나'에 취하기.보면서 정말 단단해 보이는 것들도 있었는데, 정말 얇고 연약해보이는 작업들이 많았다. 이거 보관은 어떻게 하지?? 하는 질문을 걱정을 하며 보았다. 근데 완벽하게 보관 안되는게 이 작업들의 완성.. 2024. 9. 6.
<뉴호라이즌> 신재민_플레이스 막2 (24.06.08-06.29) 플레이스 막은 자전거를 타고 가게 된다. 이유는 1) 내가 버스 타기를 싫어함. 2) 자전거가 더 빨리 도착할 것 같아서 인 것 같다. 보통 따릉이를 타게 되는데, 타고나서 아 사람 많은 곳에서는 자전거를 타지 말아야겠군 하고 후회한다. 게다가 따릉이는 따릉이 보관소? 같이 따릉이 세워두는 곳에 반납해야 하는데 참 번거롭다.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자전거를 타는 건.. 내가 그냥 기억력이 나쁜 것 같다. 일단 행동하고 보기.. 아무리 느려도 빨리 뛰면 괜찮을 거야 생각하기.. 이건 좀 고쳐야 할 습관이다. 꽃잎이 이쁘다. 참 촉촉한 그림들 물방울 표현도 즐겁고 여기 안에 샐러드 비빈 것처럼 초록이 어우러진 것도 좋다. 옆면의 반사되서 반짝이고 가벼워 보이는 느낌 너무 좋아 멋져나에게 회화 작업은 현실이라는.. 2024. 9. 4.
<Анх의 оршихуй들 안흐ны 어리시호이нууд들>오태정, 엥흐벌드 어르헝_새공간(24.4.17-5.5) 화요일 휴무인 줄 모르고 몇 번 헛걸음을 하다 보게 된 전시. 스터디를 같이하고 있는 태정 씨의 전시였고 어르헝 씨와 함께 2인 전을 하고 있었다. 공간의 벽은 원래 하얀색이었지만, 이번 전시를 위해 검게 칠했다. 검게 칠한 벽면은 박물관을 연상하게 했고 두 작가의 작업과 어울렸다. 전시장 근처 백다방에서 사라다빵을 사고 잠깐 기다리니 어르헝 씨가 전시장을 열었고 담소를 나누며 전시장을 구경했다. (내 기억에 태정 씨는 다리를 다쳐서 지킴이를 못했나 그랬던 거 같다. 다리 다치고도 여기저기 다녔던 것 같던데 나는 이 분의 에너지에 질색할 정도로 감탄한다. 매번 질색하게 되어 미안하지만 무튼, 정말 대단한 분) 오태정 작가: 언젠가 스터디에서 태정씨는 대학원 수업에서 '현대미술로서 작업을 접근할 방법을 다.. 2024. 7. 27.
<SID>, 황웅태_IMF서울 (24.4.1-4.28) IMF서울은 스터디를 같이 하는 웅태씨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오래된 26년의 세월 동안 방치된 아파트를 전시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방안 곳곳에는 26년 전 볼법한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내가 이해한 황웅태 작가는 회화가 어떻게 보존되고 제작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내가 흥미롭게 봤던 것은 과거의 거장의 "앞으로 훼손 상태"를 상상해 보는 작업과 남의 그림의 표면을 본떠 "작가의 그림을 붓질의 물성까지 복제해 내는 미래" 상상해 보는 작업이었다. 특히 그림의 표면을 본뜨는 작업엔 내 그림도 참여했다! 작업실에 놀러가서 같이 작업을 하기도 했다. 작년 대학원 4학기 수업의 일환으로 협업 작업을 해오라 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때 웅태씨가 가지고 있던 많은 물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2024. 7. 19.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싶다.> 리너스 반 데 벨데_아트선재센터 (24.03.08-05.12) 리너스 반 데 벨데: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 - 아트선재센터아트선재센터와 스페이스 이수는 오는 3월 8일부터 5월 12일까지 작가 리너스 반 데 벨데의 작업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리너스 반 데 벨데: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를 개최한다. 리너artsonje.org그리고 6월 에 쓴다. 이 얏 호우!~ 빛을 쏘고 있다. 세트장 같이 이 조형물은 영상에도 등장하는데, 이 빛 쏘는 각도가 영상 속 설정과 비슷했던 것 같다. 내 기억이 이 글들이 과거 '외광파' 화가들이 했던 말을 적은 걸로 기억한다. 화면은 그 말에 기반해 그린 그림. 머리 넣고 신난다고 우다다 하고 싶었다. “외광파 회화에 흥미를 가지는 이유는 내 현실과 가장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 중요한 것은 꿈과 욕망이라는 것을 .. 2024. 6. 1.
<Painterly Shawdow> 권봉균, 김현진, 오병탁, 원민영, 윤현준, 신동민_갤러리 더 소소 (2024. 3. 8 - 4. 5​) Artworks_Painterly Shadow | Gallery SoSoPainterly Shadow 권봉균, 김현진, 오병탁, 원민영, 윤현준, 신동민 노충현, 양기찬 기획  더 소소 2024. 3. 8 - 4. 5 ​ 페인터리 섀도우 Painterly Shadow 양기찬 ​    그림자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그림자의www.gallerysoso.com   3.14 다녀온걸 4.23 즈음 적는 기분은 어떤 기분인가? 그리고 6월에 다시 적는 기분은 어떤 기분인가? 게으른 기분이지! 강남부터 을지로까지 전시 한마당의 끝을 달리는 전시. 학교에서 봤던 신동민 작가와 양기찬작가 기획이 반가운 전시였다. 김현진 작가는 저번 상히읗전시에 이어 여기서도 봐서 반가웠다. 가방에 양갱을 넣어와서 당충전을 하고 조금 정신.. 2024.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