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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람/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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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끝은 언제나>_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20(24.11.9-11.10) 1 ㅇ관람시간 및 장소2024. 11. 8.(금) 10:00-19:002024. 11. 9.(토) - 10.(일) 13:00-18:00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경기도 고양시 고골길 59-35)ㅇ참여작가감동환, 권혜경, 김재원, 김태연, 문지영, 오주영, 이수지, 제시천, 조경재, 조혜진, 한성우, 황규민, 어거스틴 파레데스, 미래 할아버지의 비밀 레시피, 니우 쥔 치앙, 디안느 랜드리(오픈스튜디오/전시) 합정에서 버스를 타고 즐겁게 달려왔다. 시간이 꽤 걸렸지만, 즐거웠다. 이런 긴 거리를 갈때는 서두르지 않게 된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10-15분 차이로 늦게 될 바에 30분 정도 늦어버리겠다는 뜻이다. P와 12시에 만나기로 했지만 나갈 때 시간이 30분 정도 늦을 것 같아 미리 연락했다.  ..
< 칼리코 Calico> 최은영_ 갤러리 소소 (24.10.11-10.31) 전시명│칼리코 CALICO전시기간 │2024.10.11-10.31작가 │최은영글 │ 남웅(미술비평)전시장소 │갤러리 소소 정말 고민하다가 가게 된 전시 마지막 날에 가게 되었다. 파주는 좀 멀다. 차로는 40분인데 나는 면허가 없기에 2시간이 걸렸다. 생각해 보니 나의 게으름의 문제기도 하군. 근데 멀어도 구경하려고 하긴 했다. 왜냐면 아래 바로 보일 차단기 그림이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파주 헤이리 마을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나들이 오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다. 정말 재밌었던 그림. 아 전반적으로 얇고 긴 캔버스를 사용했는데, 그림의 풍경과 어울렸다. 얇은 틈에 있을 법한 도시 풍경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삐----딱   갈라지고 우둘투둘한 표면. 저 표면은 진짜 돌 같다. 화강암 어렸을때 저런 틈으로 들..
<the very middle> 박은진, 신동민, 송지유 _상히읗(24.10.02-10.19) 전시명│the very middle전시기간 │2024.10.02-10.19작가 │박은진, 신동민, 송지유기획,글 │ 이유진전시장소 │상히읗 snagheet 이날 동선은 먼저 IMF SEOUL , 서울 가장 안쪽으로 들어간 뒤 인천으로 돌아오는 동선으로 이동했다. 녹사평역에서 내려 상히읗을 가는데 에너지원, 카페인이나 당이 너무 필요했다. 때마침 가는 길에 카페가 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러 들어갔는데, 아니? 오렌지 주스 아메리카노? 당장 사 먹자! 했다. 꽤 맛있었다. 재밌는 경험 한 달 뒤 가니까 메뉴가 없어져서 아쉬웠다. 김나빈 작가의 전시에서 시에 대한 동경을 품은 마음이 전시와 연결되었던 것처럼. 이번 전시는 소설의 한 단락이 전시를 열어주고 있었다. 이날 본 전시가 모두 소설, 시와 ..
<vacation vocation> 김나빈_ IMF SEOUL (24.10.01~10.22) 이번해는 겨울이 아주 따뜻할 것 같다. 왜냐면 글을 쓰는 11월 현재도 바람막이만 입고 다녀도 될 정도로 아주 따듯하기 때문이다. 이 즈음은 날씨가 더운 게 심상치 않군 하고 며칠이 지난 시점인 것으로 기억한다. 아 그리고 일기를 보니 심리검사 결과가 나온 직후였다. 이때 '내가 생각하는 나'와 '검사 결과로 나온 나'가 굉장한 차이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심란한 했다. 전시는 이런 와중에 보러 가게 됐다.  (헉 그런데 글쓰기를 미루다가 올리는 지금은 또 날씨가 추워졌다.) 전시장은 인천에서 꽤 먼 곳에 있다. 어느 때와 비슷하게 지하철을 타고 역에서 전시장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네이버 지도가 안내한 꺾어야 할 곳을 지나쳐 돌아 돌아 전시장에 도착했다. 전시장을 가면서도 더웠지만, 전..
<세 개의 축> 한승엽,Sun Park, gxu_ 공간 운솔(24.09.14 ~10.5) 《세 개의 축》작가: 한승엽(Sunny Han) @sunnyhan5203 Sun Park @surrrrrrrrrrplus gxu @gxuart전시기간: 2024.09.14 - 10.5 주관 : 공간 운솔 @wooon.sol (인천 동구 금곡로 5, b01) *본 전시는 공간운솔 ‘2024 전시공모’선정 전시 입니다 옹 지금 보니까 자체 공모 당선작이었네 꽤 괜찮은 전시였다. 운솔에서 하는 전시 치고 꽤나 차가운 전시였다.(운솔 전시는 항상 뭔가 더 정리되지 않은, 우글우글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정사각형 공간을 똑똑하게 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작품 보다도 ai로 생성한 작을 이미지를 나열한 배치가 정말 인상 깊었다. 구석에 배치되어 정사각형인 공간을 약간 비트는 재치 있는 설치였다고 생각한..
<무늬, 주름으로 만든 기원> 거니림, 손희민, 송지현, 어밍워크숍 동이화_임시공간(24.09.21-10.04) 전시명│무늬, 주름으로 만든 기원 Origin Made of Patterns and Wrinkles전시기간 │2024.09.21-10.04(화-토 12:00-18:00)작가 │거니림, 손희민, 송지현, 어밍워크숍 동이화기획,글 │한주옥전시장소 │임시공간(space imsi) 이날 인천 전시를 한 바퀴 돌았던 것 같다. 아마 개인전을 할 공간 전시가 철수해서 텅 빈 전시 공간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한 달 전이 이렇게 멀게 느껴질 줄이야.       무늬, 주름으로 만든 기원무늬, 주름으로 만든 기원spaceimsi.com (...)기원을 선형적인 출발점이 아닌 복합적인 층위와 관계의 집합으로 바라보는 전시 ‘무늬, 주름으로 만든 기원’은 자연과 인공, 변형과 ..
<캡션 되기 Closed captioning> 구나혜 _ 광명역 인근 (2024) 같이 스터디를 하는 구나혜 작가가 진행한 프로그램. 재밌었지만 걷는 게 꽤 고단했다. 는 광명역인근의 공공예술 작품을 구나혜작가의 안내를 따라가며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도 지금은 쉬고 있는.. 인천 조각모음이라는 인스타 계정으로 공공예술작품을 수집해 보았기에 흥미를 갖고 참여하게 되었다. 이날 약간 일찍도착해서 근처 메가 커피에서 인천미술은행에 뭐 제출했던 거 같다. 보조배터리 없어서 노트북에 연결해 충전하고 있으니까 구나혜작가가 보조배터리를 빌려줬다. 감사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광명역 이케아 건물 앞 말 조각상에서 시작했다. 구나혜 작가는 이 말 조각상 앞에 캡션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캡션 되기"라는 이름을 생각해 냈다고 했다. 구나혜 작가는 공공예술작품으로 설치된 작업의 캡션을 말하지 않는 대신..
<모쪼록 변태하길 바란다.> 단체전 _ 프로젝트 스페이스 코스모스 (24.08.30~09.11) 전시 장소: 프로젝트 스페이스 코스모스 (인천 중구 우현로 67번길 13 2층)참여 작가: 김리영 김연진 손지영 양예닮 오소연 이신우 조아현 조은아큐레이터: 김리영코디네이터: 조아현조언: 임안나 조경재 개인전을 준비하기 전에 방문해서 본 전시. 대학교 2학년 학생들이 모여 전시를 만든 전시다. 엉성한 부분도 있었지만 큰 공간에서 여러 시도를 해본 것이 보여서 귀엽고 재밌게 봤던 전시! 공간은 어둡게 되있었고, 입구부터 미로처럼 공간을 구성을 해서 독특했다.  이 아름다울 미가 정말 인상 깊었다.  아 이게 주점에 비교해서 그런데, 뭔가 다짜고짜 글자를 눈앞으로 들이미는 그런 강렬함이 위 사진과 맞닿는 부분이 있었다. 개별의 사진이 안보인 점은 아쉽지만? 유쾌하고 강렬했다. 과감한 설치‘대2병’은 대학교 ..
<6인용 테이블>최성임_공간운솔 (24.08.17-09.07) 전시명: 전시기간:2024.8.17-9.7 / 13:00-18:00 (일,월요일 휴무)전시장소:공간 운솔 @wooon.sol (인천 동구 금곡로 5, b01)후원: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ifacpr운솔에서 봤던 전시 중에 최고였다. 이거 리플릿을 내가 가지고 있었는데 어디다 놨는지 모르겠다. 어젠가부터 혁이한테서 옮은 감기로 컨디션이 안 좋다. 빠르게  9월 전시를 넘겨야지. 연어알 같다. 천장에 매달고 빛을 위에서 쐬니까 더 그런 것 같다.  진짜 저 빛나는 형광봉 작업은 저 계단에 잘 어울린다. 운솔에서 했던 전시 중 가장 저 공간을 잘 활용한 것 같다.  왜 괜찮아 보일까? 이전의 경우 계단에 하나하나 조형물을 올려두거나 그림을 기대에 둬서 계단이라는 속성이 너무 두드러졌던 것 같다. 반면에 ..
서울시립미술관 방문 (240830) 소공스페이스에서 전시를 했어서, 지킴이 하는 동안 시립미술관을 들렸다. 전시는 1-2층은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24.08.22~11.17) 이 진행 중이었고3층에선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 24.08.08~11.17 ) 이 진행 중이었다.   너무 많아서 머리가 지끈했다. 나는 왜 전시를 볼 때마다 지치는지 알 수 없군. 사진은 1-2층 부터 올리려했는데 티스토리가 3층 사진부터 넣어버렸다. 왜? 그래 너맘대로 해라! 3층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  3층 전시장엔 연표가 많았다. 시간이 많다면 서서 읽어봤을 수도 있는데 힘들어서 대충 본 기억.  이 그림이 좀 좋았다. 풍요라는 제목의 쿰쿰함과 어우러지는 그림. 반복되는 사람의 모양은 눈이 즐겁네요? 반복되는 부처님 머리는..
<최주열 개인전>최주열_The Andrew Chang Gallery (24.07.30~08.26) 갤러리 조선 전시를 보고 내려가면서 이 전시를 봤다. 정체가 뭐지 싶어 검색해 보니까 SVA 한국 동문회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정말 맑게 웃고 계신 동문회장님 너무나 많은 에이포용지, 애니메이션을 만들때 그린 것을 그대로 전시한 듯하다. 에이포가 펄럭이는 게 장관이었다. 많이 그렸다.  전체적으로 약간 멍청한 귀여움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퍼그 같은 귀여움 사다리에 그림을 놓는 과해서 나쁘진 않았다. 그렇다고 특별하진 않았다. 안녕! 안녕! 안녕! 일자는 절대 사용금지!  HOME | JHU_Digital_ARTUpload Digital works only | JHU_Digital_ARTwww.studiojhu.com I use digital means to make my motion graphic wo..
<Whistlers> 박보나_갤러리 조선(24.08.02~09.22) Whistlers | 2 August - 22 September 2024갤러리조선은 2024년 8월 2일부터 9월 22일까지 박보나의 개인전 《휘슬러스 Whistlers》를 개최한다. 예술과 삶, 노동 사이의 경계에서 작업하는 박보나는 《휘슬러스 Whistlers》를 통해 여성의 우정www.gallerychosun.com 전시명: Whistlers 작가: 박보나 기획: 배은아 주최/주관: 갤러리 조선 고근호 작가의 전시를 보고 갤러리 조선 전시를 보러 왔다. 뮤지엄 헤드 전시장을 나오면서 포카리스웨트를 샀는데, 편의점 아주머니가 칭찬해 줬다. "건강하려면 포카리스웨트를 먹어야 한다~"로 시작해서 "내 아는 사람이 말인데 쓰러졌을 때 포카리 스웨트를~~"로 말을 이어가는데 내 뒤에 줄 서 있는 사람만 없었..
<2> 고근호_뮤지엄헤드(24.07.17.~08.17) 전시명: 작가: 고근호 기획: 권혁규 그래픽 디자인: A Studio A (이재환) 주최, 주관: 뮤지엄헤드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년 시각예술창작산실 무척 더웠던 여름 다녀왔던 전시. 전시 후기를 적는 지금은 10월인데 이달 둘째 주까지 반팔 입고 다닐 만큼 더웠다. 늦게까지 이어진 더위를 그리워하면서? 전시 후기를 적는 중이다. 개인전을 하는 동인천 전시장 근처 메가커피 와서 적는데 알바 분들이 전투적으로 일하고 전투적으로 메뉴가 나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 쪽 사람들이 다 연령대가 높아서 잘 못 듣나 보다. 그래서 사람들이 큰 소리로 안내하는 중 :) 동인천은 활기차군! 뮤지엄헤드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전시장 중 하나다. 이 공간이 좋은 이유는 전시장 앞에 연못이 있기 때문이다. 이 연못에..
<My Character>Hardy Hill _N/A (24.06.14 ~ 07.14) 진짜 수상하고 음험한 전시였다. 그림과 드로잉들이 액자의 유리로 막혀있으니까 더 수상해 보였다. 액자 유리로 비치는 모습이랑 저 수상한 아저씨들 모습이랑 겹쳐서 더 음험해진듯. 진짜 음험이라는 말이 적절한 전시. 아 ! 밀린전시 빨리 적어내야지 아주그냥 계속 묵히겠어 ~
<픽션+미토콘드리아+시스템> 김상소, 이세준, 정성진 _ HALL1 (24.06.29~07.12) 기획 | 윤지희 @cutpieceyoonCurated by | Yun Jihee참여 작가 | 김상소, 이세준, 정성진@ginyumbi @leesejunn @diny_sjArtist | Kim Sangso, Lee Sejun, Jeong Seongjin그래픽 디자인 | 김경수 @orkidistGraphic Design | Kim Gyeong Su번역 | 박다임 @aimynneTranslation | Daim Park사진 | 최철림 @choi_chul_limPhoto | Choi Chul lim 스페이스 카다로그 ~ N/A 를 보고 마무리하는 전시로 을 보러 왔다. 약간 지친 상태였지만 입구부터 김상소작가가 맞이해줘서 감사했던 전시! 전시가 진행되는 HALL1은 소규모 공장과 창고로 이용되던 공간을 전시공..
<전시 공간 구성을 위한 12가지 장치들> 권수연_UNIY4(24.07.10~07.27) 비닐로 된 가벼운 조각, 껍질 같다. 자세히 보면 위에 낚시줄로 묶여있는걸 볼 수 있다. 크기에 비해 가볍고 공중에 떠있는 조각 전시장 창고에 우두커니 있는 속알맹이 사진이 얼마 없다 왜냐! 작가분이 상주하고 계셨고 ! 초롱초롱한 눈으로 작업이 어떤지 묻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어버버 하며 질문 했지만, 친절히 대답해 주셨다. 정말 생기 넘치고 열정넘치는 분이었다. 대화를 통해 알게된 점을 적어보자. 먼저 작가는 을지로를 관찰하면서 전시장들이 있는데, 이들 전시장이 을지로의 풍경과 유리된 모습으로 다가왔고.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하는 형식적인 것들, 흰 벽, 캡션, 전시서문 등등과 같은 것에 시선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시에선 이런 것을 드러..
<유니콘으로 가는 길> 장우주_ 스페이스 카다로그(24.07.10~07.30) 왜 을지로로 왔지? 아마 전에 본 전시 의 전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이곳이었던 것 같다. 전시장 아래층이 백반집인데 생선구이를 반찬으로 내놓는지 들어갈 때 비린내가 나곤 했었는데 이 날은 안 났다. ㅋㅋㅋ 힝 히히힝 귀엽다. 가즈아?! 관?! 전시장 아래 약간 들어간 지점이 있음을 알게 해 주는 설치여서 재밌었다 그리고 유니콘들의 뿔이 모두 다르다! 다시 보니까 체스의 말 중 나이트가 생각나기도 한다. 이거 설치방식이 좋았다.  왜 뿔이 다를까? 모두 뿔이 다른 것 보니까 왜인지 가챠게임에서 뽑기를 해야 할 것 같다. SSS+급 순록뿔 유니콘! 0.004%의 확률을 뚫고 뽑히다! 유니콘 작가가 될 확률도 이런 확률일까? 제발 아니었으면!! 뿔 없어 ㅠ작가로 대변되는 피투자자(Investee)가 전시 ..
<𝙈𝙞𝙡𝙠𝙮 𝙒𝙖𝙮> 김허앵,규미 _ 눈 컨템포러리 (24.06.07~07. 13) 눈 컨템퍼러리 입구. 뭔가 내가 들어가기 무서워하는 형태의 문인데 (아무 안내도 없고, 너무 꽉 막힘, 들어가도 되나 싶음) 근데 뭔가 편했다. 열심히 열고 들어갔고 사무실에 계신 분이 잠깐 나와서 안내해주셨다. 친절하셨고 먼가 더 살갑게 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뭔가 비싼 칵테일 색이다. 많이 먹진 않았지만 고급진 맛이 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너무 귀여워 영롱하다. 은하수 전시 제목과 어울려서 두번 올린다. 어 이건 그림을 집중해서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공간이 어떤지 잘 보여주면서 그림도 잘 보여주면서 어쩌고 저쩌고 그렇다. 우연히 배치됐는데 저 그림을 보고 다시 그리 신건가? 뭔가 이어지는 것 같다. 지금 보니까 뿌리에 발톱이 있다. 무친 디테일 이 그림 사고 싶었다. 사진..
<화가들의 밤: 구르는 연보> _ 합정지구(24.6.22 -7.21) 화가들의 밤: 구르는 연보 기획 : 손현선, 이제 참여작가 : 노원희, 박정우, 박진아, 샌 정, 신현정, 써니킴, 손현선, 이은실, 이제, 이혜인, 임노식, 정용국, 정희민 전시는 1층 작가들이 손으로 적은? 연보를 보여주고 지하 1층에선 연보에 등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한두 점씩 걸려있었다. 이번 전시는 그림을 보기보다 작가들의 연보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나는 이혜인작가를 좋아해서 연보를 열심히 구경했다. 나도 인천 출생! 반갑습니다~ 아 언젠가 (인천)사람들이랑 토박이에 대한 말을 나눈 적이 있었는데 토박이 기준이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다. 거의 3대가 한 지역에 살아야 토박이라고 뭐라 그랬던 것 같다. 나는 아직 30 몇 년 밖에 안 살아서? 그리고 나의 부모님은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상경한 ..
<바로 저 초원이라고 생각했다.> 고니_별관 (24.06.13-06.30) 기획·글|모희주최·주관|별관후원|서울문화재단수현씨 집 근처에 별관이 있어 편하게 다녀왔다. 정말 거의 10분 거리에 전시장이 있었다. 세상에 모든 전시장이 이랬으면  별관은 망원시장을 가로질러 가게 됐는데 시장이 만들어낸 소음을 통과해 들어온 전시장이어서 그런지 더 시원하고 좋았다. 뭘까? ETJE 구글 검색하니까 갈증이 따라 나온다. gpt 한테 물어보니 알바니아어로 갈증이란 뜻을 갖고 있고 네덜란드어론 ~귀여운 같이 어떤 대상을 귀엽게 표현할 때? 사용된다고 한다. 얇고 빽빽하게 새기고 차분히 침전되는 화면.  이전 전시 (2023) https://ceilingleak.tistory.com/24-에서 잠깐 등장한 나무 부조, 어두운 조명아래서 봤던 그림을 이번 전시에서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다. 나무..